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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 여성수면사용설명서 : 잠으로 채우는 에너지
    CULTURE 2020. 4.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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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피곤하다면 오늘 하루는 오늘 밤에 마무리하자.

    누가 읽어야할까? 어제의 에너지를 끌어쓰는 사람들, 24시간이 아까워 잠을 아끼는 사람들
    핵심 메시지(key message) 오늘 하루는 오늘 마무리해야 한다. 수면은 '잠을 자는 단순한 욕구'가 아닌, '에너지 회복 단계'다.

    수면의 과학이 궁금하고, 숙면을 취하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또한 표지의 '잠만 자도 15kg 빠지는 숙면의 비밀'이 묘하게 불편하면서도 끌렸다. 불편한 이유는 책 제목이 <여성수면사용설명서>이면서, 여성의 '다이어트'라는 1차적 욕구만을 자극해서 후킹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여는 글에서 '결혼이 하고싶지만 못하는 사람, 연애가 안되는 사람, 스스로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 등을 타겟으로 깔고 있다. 책 제목에서 '여성'을 내세우면서 '숙면'만으로 '살이 빠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고, 연애도 할 수 있다'는 식의 스토리라인이 '사람이 아닌 여성은 매력적이어야 하고, 결혼이 행복의 일부'가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게 묘하게 불편했다. '수면사용설명서'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여성'이라고 규정지은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문점을 가졌다. 무튼, 그런 모든 건 일단 제쳐두고 '숙면의 비밀'을 알고 싶어 이 책을 계속 읽었다.
    저자는 토픽별로 정리하여 '잠의 중요성', '건강한 수면법', 외면과 내면을 바꾸는 수면법'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읽다보면 '냉증' 부분과 '미인의 피부관리' 등 (미인이란 말도 참 불편하다 ;;) 월경 등 여성 건강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 '여성'으로 규정지을 필요는 없었다. 특히, 저자도 냉증 부분에서 '남성'도 3목(손목, 발목, 목)이 쉽게 차가워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수면습관을 개선하고 싶고, 수면의 본질을 알고 싶은 분들께 '가볍게 읽도록'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끝까지 읽고나서 느낀점이지만, 저자는 이 책을 '석사 논문'처럼 썼다. 저자 '도모노 나오'는 수면 컨설턴트이면서 수면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사 이후, 석사과정에선 '내가 모르는게 많았구나'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교수님들이 석사 논문에선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연구를 시도하기 보다 '기존 선행연구를 통해 이론을 발전'시키는 정도로 연구를 진행하길 권유한다. 선행연구가 많아야 타당한 근거와 이론이 바탕이 되어 연구를 진행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책 역시 사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수면을 위한 습관' 등을 말하지만 거기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정도다. 그래서 당연한 지식에 '왜?'라는 의문이 들었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수면 효율은 (실제로 잔 시간 / 잠자리에 머무른 시간)*.100 으로 찾을 수 있다. 수면효율을 계산하고 수면일지를 써보는 것을 추천해준다.
    요즘은 수면을 트래킹하는 앱들이 잘 나와있지만, 수면일지처럼 직접 수면시간과 일정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이사항을 기록하고, 적으면서 스스로 수면 습관과 시간 등 행태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불면운 프레젠티즘(Presenteeism_출근은 했지만 노동자로서 제대로 된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을 만든다. 주변에도 분명, '프레젠티즘' 상태로 출근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업무효율을 위해서도 '숙면'은 업무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밀린 업무가 있어, 밤까지 끌고 가는 습관도 버려야한다. (쉽지 않겠지만 ㅜㅜ) 저자는 '피로는 몸과 마음이 보내는 SOS입니다. 당신의 몸 또는 마음이 얼른 푹 쉬어라고 경고하는 것이지요. 오늘 하루는 오늘 밤에 완전히 마무리하세요'라고 권유한다. 특히, 수면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낮의 긴장모드를 풀고 몸 뿐만 아니라 '마음챙김' 등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건강한 수면생활을 하고싶다면, 가볍게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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