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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de Project] 사이드 프로젝트의 첫 단추 : 브런치 작가 되는 법은?
    INSIGHT 2019. 10. 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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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 작가 선정

    사이드 프로젝트로서 글을 쓰고 싶거나, 나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창구로 많은 분들이 브런치를 시작한다. 나 역시, 가볍게 브런치를 시작해보려다 드디어 6수 만에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었다. 처음에 브런치라는 플랫폼이 등장한 이후로부터 '생각날 때 한 번씩' 작가를 신청했다.
    말그대로 '생각날 때마다' 신청을 하니, 어떤 글을 써야겠다는 목적도, 기간도, 목표도, 계획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4번은 신청할 때 생각나는 주제를 몇 번 던져서 다음날 바로 바로 탈락 메일을 받았다.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만큼, 새로운 사이트에 회원가입 하듯 쉽게 생각했다. 그리고, 브런치에 올라온 글을 보니 가벼운 주제부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글까지 장르가 다양해서 오히려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리석게도 난 '그들의 노고'를 쉽게 생각했다. 다섯번째 도전부터는 내가 쓰고 싶은 글에 대해 정리하기로 했다. 일상을 주제로 한 자전적인 글을 쓰고 싶지만 '에세이'를 통한 주제의식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이야기는 많지만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지가 부족했다. 그래서, 에세이 스터디도 참여했다. 글은 언제든 쉽게 쓸 수 있었지만, 글감이 주어지니 나에게 숨어있던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4주 간 에세이 스터디를 통해 글을 모았다.
    그러나, 5번째도 또! 떨어졌다. 정말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어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니 '브런치 선정', '브런치 탈락 이유', 등의 검색어가 떴다. 더불어, '브런치에도 선정되는 나름의 팁'이 공유되고 있었다. 각자가 생각한 선정 포인트는 '짧게 쓰기', '모바일 환경에서 가독성', '주제의 명확성', '꾸준한 연재 가능성' 등이 있었다. 또한, 그동안의 커리어와 글을 쓴 '경험'도 어떻게 어필하는지도 중요했다.
    특히, 나는 '친애하는 "꿀"님'(전 회사 동료지만, 예전에 꿀 회사를 다닌 적이 있어서 꿀님이라 부른다. ⁎ˇ◡ˇ⁎ )
    꿀님은 이미 브런치를 운영하고 있었고, '브런치 스타일'을 살려 퇴고를 도와주셨다. 그리고 작가소개란에 글을 썼던 경험을 부각했고, 연재계획에선 진솔한 글을 썼다. '거창한 목차보단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쓰겠다는 담백한 계획'.
    그동안 무작위로 넣었던 '알맹이 없는 연재계획'보다 이번의 진솔한 이야기가 조금 먹혔던 것 같다.
    무엇보다 기대감을 조금 덜어냈다. 1-5번째 도전까지는 이번엔 되겠지 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이번에 안되면 또 퇴고해서 내보지 뭐.' 라고 마음을 조금 덜어냈다. 그러니 결과가 따라와 기쁨이 2배!!였다.


    서랍 속 간직하고 있는 글 꺼내기

    이제부터 과제는 '서랍 속 간직하고 있는 글과 감성'을 꺼내는 일이다. 한 스토리텔링 수업에서 교수님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고 풀어내는지가 중요하다."
    에세이 수업도 '브런치의 메인'도 작품과 글을 꺼내는 것을 강조한다.

    브런치 작가로서 거창한 계획은 없다. "무계획이 가장 좋은 계획이란다." 라는 영화 '기생충'의 대사처럼 말이다.
    끄적인 글의 소재는 있지만, 순서가 있지는 않고 방향성 정도만 있다. 앞으로 나의 글을 꺼낼 생각에 약간 겁도 나지만 설레기도 하다.
    나의 서랍을 차근차근 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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