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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pot] 해미읍성을 가득 채우는 향, 해미호떡LIFE 2023. 2. 5. 19:46728x90반응형
한국의 관광지와 명소는 백종원이 다녀간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다름이 없다. 해미읍성의 먹거리 골목도 그렇다.
해미호떡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해미읍성편에 소개된 곳 중 하나다. 충남 서산의 9경 중 하나인 해미읍성에 들어가면 고소한 기름냄새와 연놀이 하는 사람, 투호 던지기 하는 사람, 전통가옥과 저 멀리 소나무숲 등이 어우러진다.
무엇보다 멀리서부터 고소한 기름냄새가 계속 난다. 해미읍성 입구에 호떡 판매하는 가게가 있었으나 문은 닫겨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호떡을 하나씩 들고 있다. 바로 해미호떡의 호떡. 해미호떡이 해미읍성 근방의 호떡가게를 다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웨이팅이 있어 기본적으로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근데 사장님 부부 손이 빨라서 줄이 금방 준다.
해미호떡의 장점은 마가린이다. 고소한 마가린으로 구워 기름기가 적절하면서도 고소하고 속의 견과류도 풍성하다.기다리는 동안에도 지겹지 않다. 인당 3개까지만 구매가 가능하고 1개 1,500원이라 비싸지도 싸지도 않다. 옆에 오아시스라는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계신다. 딸이 운영하는 카페로 여기서 호떡을 먹으면 요플레와 아이스크림을 1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강아지가 신나게 놀고 있으니 강아지가 무서우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바쁠 때는 온가족이 호떡을 굽는다.인당 3개다 보니 여러 명이 오면 최대 구매 갯수로 사간다. 집에서도 에어프라이어로 먹을 수 있어서, 맛이 그립다면 다 사가도 좋다.
주로 현금과 계좌이체만 받고 카드는 결제하시는 분이 없어서 미리 현금준비하는 것이 좋다.우린 합쳐서 3개만 샀다. 1개 반씩 먹었는데 진짜 담백하고 적당히 바삭하고 쫄깃해서 순삭했다.
마지막으로 일몰을 보며 여전히 서있는 줄을 보니,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이 일관성이 있어 해미읍성에 가시면 꼭 들리시길. 사계절 어느 시간에 먹어도 맛있을 해미호떡, 그리울 걸 같다.
해미호떡
월요일 휴무
화-일 10-18시
점심시간 13-14시728x90반응형'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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