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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T Insight] 소비자와 브랜드의 가장 가까운 접점 - 해브어굿즈 데이INSIGHT 2022. 8. 11. 17:55728x90반응형
수많은 브랜드 속에서 우리 브랜드가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굿즈들은 태어난다. 굿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기도 하고,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접점에 갈 수 있는 '브랜드 심볼'이 될 수도 있다. 비즈한국에서 주최한 '오브젝트X 프로젝트 HAVE a GOODS DAY!'에서 지난 한 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인 굿즈를 만나볼 수 있었다.
🌟1. 몰랐던 브랜드를 알 수 있다. (굿즈의 순기능)
이번 전시를 통해 몰랐던 브랜드도 많이 알게 되었다. ' 해브 어 굿즈 데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전시다. '세상 힙한 굿즈를 한 자리에 모으면 어떨까?'와 같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힙한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만난 오래되거나 B2C로서 브랜딩 활동이 적은 브랜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전시 뿐만 아니라 굿즈 배포과정에서 이 역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예를 들어, 무직타이거의 뚱랑이 덕분에 몰랐던 브랜드의 제품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2. 리브랜딩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보면 부라더 미싱, 이디아, SK하이닉스, 대신증권 등과 콜라보한 다양한 굿즈도 볼 수 있었다. 부라더 미싱 경우, 수십년의 역사가 된 브랜드지만 연필 브랜드 '흑심'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공공공간'과 콜라보레이션한 레트로 디자인의 굿즈가 많았다. 오히려 기존 부라더미싱이 가진 이미지와 역사를 통해 '제로웨이스트'란 키워드가 합쳐지니, 리브랜딩의 효과도 있었다.
특히 대신증권과 로우로우가 콜라보한 버전이 신선했다. 클러치백에 표기된 343은 대신증권이 위치한 삼일대로에 있는 건물 주소다. 343이란 주소와 좌표를 따와서 활용하니, 금융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 좀 더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343이 표기된 띠지가 라벨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가방을 들면 대신증권 주소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듯 하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도 리브랜딩 효과처럼 60년이나 된 대신증권이 더 진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듯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3. 브랜드 메시지 백마디 말보다 굿즈 하나가 소비자 경험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기존에 몰랐지만 알게 되었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는 콜라보레이션도 있었다. 바로 펄어비스와 두들릿의 콜라보레이션.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게임을 만든 게임 개발사이며, 두들릿은 아이들의 그림으로 원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브랜드다. 이번 콜라보는 안양시에 있는 '좋은 보육원'의 아이들이 검은사막을 그린 그림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두들릿'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도 있지만 이번 굿즈의 판매 수익은 전액 보육원에 기부된다고 한다. 아이의 창작성을 지켜주고 발전시키는 두들릿의 브랜드 메시지가 기부와 이어지면서, 굿즈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경험은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로 낙인될 것 이다.
이밖에,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한 시멘틱에러, 좋좋소 드라마 같은 굿즈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시멘틱에러는 풍문으로 들은 적은 많지만 직접 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굿즈로 보여준 포토카드, 스티커팩 등을 통해 각자의 캐릭터와 드라마 무드까지 전달이 된다.
디에디트에서 만든 브랜드, '머니 사이드 업' 양말에 이야기를 입히는 브랜드, '꼬까참새' 전시 마지막 즈음에 볼 수 있었던 '해브 어 굿즈데이'의 기획의도. 기업이 굿즈를 만드는 이유는 이윤추구가 아닌 소비자와의 접점을 연장시키기 위한 것. 그래서, 단순 '그때 유명한 브랜드'보다 소비자가 콜라보한 우리 제품을 구매했을 때 얻는 경험과 이후의 시간까지 고려하면 굿즈의 가치가 더 발휘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잘 팔릴 것 같아서' 또는 '우리 기업이 말하고 싶은 바'에 너무 집착하다 이도저도 아닌 굿즈도 너무 많았기에 브랜드 굿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였다.728x90반응형'INS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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